엑스페리먼트(The Experiment, 2010), 주제의식이 옅어졌다해도 여전히 갑갑하고 찜찜한데에는 이유가 있다. ※ 할리우드 식으로 새로 만들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보면서 가슴이 갑갑해지는 영화. 헐리웃 판이라고해도 즐길만한 오락영화는 아님 원래 동일한 사건(실화)를 바탕으로, 독일에서 충격적인 영화로 만들었던 2001년 작 익스페리먼트(Das Experiment)가 있었다. 독일 영화의 리메이크라고 해야할지, 아니면 동일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든 미국 영화라고 해야할 지 좀 모호하긴하다.영화가 권력의 속성, 인간의 변화에 집중하기 보다는, 과거 어두운 기억이 있고 심리적으로 억눌린 것이 많던 한 남자가 권위를 등에 업고 정신병적 행태를 보이는 모습에 지나치게 초점을 맞춘 까닭에, 사실 실제 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