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평점의 판타지 영화 스타더스트(감독:매튜 본) 역시도 사실은 꽤나 취향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영화입니다. 황금나침반의 스케일만 거대한 실망스런 연출에 지친 마음을, 평이 괜찮았던 스타더스트로 달래보려 했었는데, 성공했습니다. ※ 스틸 사진은 네이버/다음 영화 소개 사이트에서 가져왔습니다. 일단 스타더스트는 반지의 제왕, 나니아 연대기 등 최근의 대형 3부작 판타지 영화에 비하면 작은 소품같은 영화입니다. 극의 성격을 말하자면, 살짝 유치한 취향도 가진 성인들을 위한 동화같은 로맨스 판타지 영화면서, 전형적인 마녀 판타지(진짜 악마 마녀)라고나 할까요. 영화 초반의 분위기와 달리 후반부로 갈수록 정통 마녀 판타지 영화의 모습을 띄죠. 테리 길리엄 감독의 '그림형제'를 좋아하신 분이라면 '스타더스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