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전체화면으로 게임 실행 시 테두리가 잘려나가는 문제

할랑할랑 2016. 8. 3. 17:01
반응형

전체화면으로 게임 실행 시 테두리가 잘려나가는 문제 - HDMI로 연결한 모니터/TV에서 풀스크린 모드로 플레이 시 화면이 원래 크기보다 확대되어 가장자리가 화면 밖으로 튀어나가 짤려 보이지 않는 문제(오버스캔)

※ 요약

- 증상
: HDMI 케이블 연결 모니터에서, 전체화면 게임 플레이 시 화면이 확대되어 가장자리가 잘림
- 원인: 게임 전체화면 작동 시 HDMI-TV 모드로 인식, 모니터가 자동으로 화면을 확대(오버스캔)
- 해결방법
   1. (추천) HDMI 케이블 대신 DVI 케이블로 연결
   2. (추천) 모니터 자체 메뉴에서 화면 크기 조정(모니터/TV 자체에 해당 기능을 지원해야함)
   3. 모니터 제조사 드라이버에서 조정(모니터 제조에서 드라이버 제공 및 해당 기능을 지원해야함)
   4. (비추천) 전체화면 대신 테두리 없는 창 모드(Borderless windowed mode) 설정 → 사용자 환경에 따라 게임 성능 저하 발생
   5. (비추천) 그래픽카드 드라이버에서 화면 크기 조정(축소) → 단, 억지로 화면을 축소(스케일링)하는 것으로 화면이 흐리게 보임(뭉개짐)

 

※ 본문(요약본을 이해했다면, 본문은 상세 부연이므로 읽을 필요 없음)

HDMI 케이블로 연결한 모니터에서 전체화면 게임을 할 경우, 화면이 확대되어 가장자리가 튀어나가 잘려 보이지 않는 증상이 발생한다. 윈도우 데스크톱(바탕화면)에서는 정상적인 PC 해상도 신호로 인식하나, 다이렉트-X를 사용하는 전체화면 게임에서는 TV 입력 신호로 인식해버려, 모니터가 TV용 송출신호 처리하듯 오버스캔해버리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이다. (Overscan: 화면을 확대하여 보여주고, 가장자리는 버리는(crop) 처리방식)

윈도우 바탕화면에서도 동일한 증상을 재현, 테스트해보고싶다면, 그래픽 카드 드라이버의 세부 해상도 설정에서, PC용 해상도대신 TV용 해상도를 선택하면 된다.

앞서 요약에서 해결방법 1~2번만 추천한 이유는, 영상이나 성능에 영향을 주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정상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5번 방식(VGA 제조사 드라이버에서 지원하는 화면 크기 축소 방법)을 사용하면, 아예 도트를 스케일링(Scaling)하여 화면을 축소시켜버리기 때문에, 화면이 뭉개져 흐리게보이게되므로, 이 방법은 도저히 방법이 없을때 사용할 마지막(최악)의 선택이다.


- 해결방법 (추천) 1. HDMI 케이블 대신 DVI 케이블로 연결
어차피 HDMI나 DVI나 모두 "디지털" 신호라 품질은 동일하다. 여분의 DVI 케이블이 있다면 HDMI 출력을 포기하고 DVI로 연결하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HDMI 출력으로 오디오(사운드/소리) 신호 출력까지 이용했다면 DVI로 가긴 쉽지 않겠다.

혹시라도 RGB 케이블(구형 모니터 케이블, 아날로그 신호)만 가지고있다 하여도, RGB 케이블 연결은 도저히 추천할 수 없다. RGB 출력 시에는 확실히 색감이 망가지기 때문이다.


바탕화면 마우스 우클릭 → 화면 해상도


HDMI 출력과 DVI 출력을 비교하기 위해, HDMI 및 DVI 케이블을 모두 연결해두고, 화면 전환을 해가면서 비교해보기로 했다. 우선은 해상도 변경 화면에서 HDMI 출력만 나오도록 설정한다.


분명 반디캠을 켜두고 게임을 실행했는데, 초당 프레임 수 표시(fps)가 나타나지 않는다. 처음엔 전체화면 시 반디캠에 Direct-X을 완전히 지원하지 못해서 그런가보다했는데, 하다보니 좀 이상하다. 아무리봐도 화면이 살짝 확대되며 잘리는 듯하다.


해상도 설정 화면에서, DVI 출력(DIGITAL)으로만 화면이 보이도록 설정한다.


DVI 출력 시, 보이지 않았던 프레임 수 표시(좌측 상단의 숫자 60)가 제대로 나타난다.


눈대중으로 비교해본 HDMI 게임 전체화면 출력 시 잘려나가는 영역 비교


실제 게임 화면 스크릿 샷
(참고로 게임 화면은 콜 오브 듀티 : 어드밴스드 워페어 / Call of Duty : Advanced Warfare)


윈도우 작업(바탕화면) 시에는 정상적으로 전체화면이 출력되는데, 유독 게임 전체화면에서만 화면이 잘려나가는 이유를 알고 싶다면, 바탕화면 해상도를 아예 TV용 해상도로 선택해보면 된다. 우선, 바탕화면 마우스 오른쪽 버튼 클릭 → NVIDIA 제어판으로 들어간다.


디스플레이 → 해상도 변경화면으로 가보면, 해상도란에 "PC"로 분류된 해상도가 설정되어있다.


해상도를 TV (UHD, HD, SD)로 분류된 해상도로 설정해본다.
(HDMI 연결 시에만 표시되는 해상도이다. 1080p 혹은 1080i 에서, p 혹은 i 표시는 progressive 혹은 interlaced 출력을 의미한다.)


1080p 모드로 설정 시, 실제 출력화면. TV용 신호로 인식하여 모니터가 자동으로 오버스캔을 해버렸다.(화면을 조금 확대해서 보여주고, 가장자리는 쳐내버림)


- 해결방법 (추천) 2. 모니터/TV 자체 메뉴에서 화면 크기 조정
모니터/TV 자체 메뉴(OSD)에서 HDMI로 들어오는 PC 입력 신호 화면을 모두 보여주기위해, "화면크기/입력신호 처리방식/화면비율" 등의 이름으로 화면 크기를 조정하는 메뉴가 있을 수 있다. 다만, 필자의 경우 FS-320NT 모니터에서는 정상적인 화면비율로 전체 화면을 다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모니터 자체에서 오버스캔을 조정하는 메뉴가 있다면 가장 손쉽게 해결이 되지만, 사용 중인 모니터(FS-230NT)에서는 화면 크기 조절 기능이 완전하지 않았다.("16:9, 16:10, 4:3, 자동, 원본화면" 이렇게 다섯가지 모드만 지원하는데, 원본화면 선택 시 오버스캔 되지 않은 원본 신호 영상을 볼 수 있으나, 대신 화면이 4:3 비율로 찌그러짐)


- 해결방법 3. 모니터(디스플레이) 제조사 드라이버/유틸리티로 설정 변경
모니터(디스플레이) 제조사에서 드라이버나 유틸리티로 신호를 조정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면 이 방법도 좋다. 하지만, 필자가 사용하는 FS-230NT는 현재 제조사 홈페이지에 가봐도 딱히 모니터 드라이버를 찾을 수도 없었으며, 모니터 드라이버가 있다한들, 모니터 자체 메뉴(OSD)에서 제공하지 않는 기능을 드라이버/유틸리티 수준으로 제공할 리 없다고 본다.


- 해결방법 4. 전체화면 모드 대신 테두리 없는 창 모드(Borderless windowed mode) 사용
게임 성능에 지장이 없고, 게임에서 테두리 없는 창 모드(Borderless windowed mode)를 지원한다면, 깔끔하게 전체화면과 큰 차이없이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다만, 특정 게임이나 비디오카드 제조사 및 드라이버에 따라서는, 전체화면(full screen) 모드와 창 모드의 성능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일부 게임의 경우에는 오히려 테두리 없는 창 모드에서 게임이 훨씬 부드럽게 움직인다고 테두리 없는 창 모드로 플레이할 것을 추천하는 트윅(tweak)도 있긴 했었지만(예: 왓치독(Watch_dogs), 배트맨 아캄 나이트(Batman Arkham Knight) 초기버전 등), 반대로 창 모드에서 성능이 저하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게임 성능 저하가 없고, 해당 게임에서 보더리스(borderless) 윈도우 모드를 지원하는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 해결방법 (비추천) 5. 비디오 드라이버 설정에서 강제로 화면 축소(최악의 방법)
VGA 드라이버 설정에서 화면 크기 조정 메뉴를 통해 화면을 강제로 축소(스케일링, Scaling)하는 방법인데, 화면이 흐리게보이게 된다. 위에 나열한 방법을 도저히 사용할 수 없을때 할 수 있는 마지막 선택이다. (화면을 망가뜨려 강제로 축소하는 거라 보면 된다.)


최악의 경우, 그래픽카드 설정에서 직접 바탕 화면 크기를 축소하여 전체화면이 보이게 할 수도 있다. 다만.. 화면을 줄여서 보여주는 것이므로 점이 뭉게지게된다.
NVIDIA의 경우, 디스플레이 → 바탕 화면 크기 및 위치 조정 → 크기 → 바탕 화면 크기 조정 활성화 → 크기 조정 클릭


눈으로 보면서 화면 가장자리가 모두 보일때 까지 화면 크기를 줄일 수 있다.


실제 모니터에서, 전체 화면이 눈에 보이도록 다 줄인 후의 설정 상태


화면 크기 축소를 완료한 후, 해상도 변경으로 가보면, 별표(*)가 붙은 해상도가 보인다.
(1920x1080 해상도에서, 오버스캔되어 실제 보이는 영역은 1842x1036)


오버스캔되어 잘려나가는 영역을 계산해서 표시해보았다. 좌우로 각각 39 포인트, 상하로 각각 22 포인트 씩(가로 총 78포인트, 세로 총 44포인트) 잘려나갔다는 것을 알 수 있다.(overscan/crop)


화면 축소를 했을 경우, 원래 해상도처럼 전체 화면이 다 보이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그래픽카드 드라이버 수준에서 화면을 축소 → 모니터가 화면 확대(오버스캔)한 것으로, 글자가 흐릿하게 뭉개져 보인다.


원래 해상도일 경우 정상적인 화면이다. 윈도우의 트루타입 기본 폰트(돋움체, 굴림체, 바탕체)는 작은 글자의 비트맵 폰트를 내장하고 있어서, 도트 단위로 선명한 글자체가 찍히게 된다. (맑은 고딕 같은 폰트는 클리어타입/안티 앨리어싱이 적용되어 글자가 흐릿하게 보인다.)


좌측이 원래 해상도의 선명한 비트맵 폰트, 우측이 축소→확대(오버스캔)를 거친 글자. 점이 뿌옇게 여러 도트에 걸쳐 흐리게(뭉개짐) 출력된 걸 알 수 있다.


화면 크기 조정을 취소하려면, 바탕 화면 크기 조정 활성화 항목의 체크를 해제한 후 확인/적용 버튼을 클릭해준다.

 

※ 관련글
- 지포스 포럼::전체화면 게임 시 HDMI 오버스캔 문제 : https://forums.geforce.com/default/topic/801046/hdmi-overscan-issue-in-fullscreen-games-only/
- 톰스 하드웨어::HDMI 화면 출력 문제 : http://www.tomshardware.com/forum/277895-33-hdmi-screen-display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