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3D 영화 감상

개봉 3D 영화 일부 3D 입체감, 3D 게임관련 내용 일부만 끄적거림...

할랑할랑 2011. 3. 31.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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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3D 영화 일부 3D 입체감, 3D 게임관련 내용 일부만 간단 정리...

출근은 해야하고, 시간은 늦었고 해서, "3D로 보는 세상(3d-vision.kr)" 에 올라온 3D 입체영화(스테레오스코픽 3D 입체영화) 감상 후기 중 몇 개와 개인적인 느낌을 일단 정리해볼까하다가... 뻘글이 되었다. 나름 베오울프 개봉때도 비싼 돈 들여 3D 영화 감상하는 등, 입체 영화를 관심있게 봐왔었으니깐... 돈 벌고 결국엔 3D 모니터도 지르고...

※ 원래는 차곡차곡 글 하나에 별점 평점 매기듯 3D 개봉영화별 입체감과 영화 오락성, 작품성을 간단한게 소개하는 글을 쓰려다가, 횡설수설 글이 되어버렸다. 나중에 좀 더 체계적으로 정리하더라도, 지금은 일단 그냥 생각나는데로 쏟아내겠다. 그냥 타자 연습하고 버리는 글...

- 영화관 세팅에 따라 영향이 크다.
3D 영화는 아무리 3D 입체방식이 개선된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안경쓰고 영상을 양쪽으로 나눠봐야하기때문에 각 눈에 들어가는 광량이 떨어져서 화면이 어두워보이기 마련. 일반영화보다 더더욱 초점도 잘 맞춰놔야하고, 광량도 훨씬 높아야하고(화면이 훨씬 밝아야함), 3D 세팅도 잘해놔야하는데, 간혹가다가 훨씬 비싼돈 내고 3D 영화 보는데 상영관 상태가 엉망이라 화면도 잘 안보이고 흐릿하고 초점도 안맞아 입체감은 커녕 영화 내용도알아보기 힘든 경우가 있음. 대구에서 몇 3번 정도 그런 경우를 당했는데, 동네라 장비 세팅에 노하우가 없고 시설이 열악해서 재수가 없다고 봐야지 뭐...

- 3D 효과 및 오락성 기준 볼만했던 작품들...
우선 실사영화로는 아바타, 레지던트 이블 3D : 애프터라이프 정도가 3D 효과도 괜찮고 오락성도 그럭저럭이었던듯. 레지던트 이블 4편 3D는 일단 아무생각없는 액션 영화도 즐길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럭저럭 볼만하지만... 아무 내용없다고 욕하는 이도 있을 듯하고... 레지던틀이블4의 3D 효과는 괜찮다는 평. 아바타는 사실 개인적으로는 팝아웃 효과가 있는 장면(튀어나오는 장면)이 하나도 없고 원경이 많아서, 아이맥스 초대형 스크린에서 적당히 중간 혹은 그 앞좌석이 아니라면 입체감이 약할 수 있겠다 싶음... (눈이 삐꾸라서 그런지 튀어나오는 장면이나 적당히 양안시차-컨버전스가 높은 아니면 입체감을 잘 못느낌). 생텀, 트론 레거시는 3D 입체감이나 표현력, 영화 내용 등에서도 호불호가 갈림...

폴라 익스프레스, 몬스터하우스, 베오울프, 크라스마스 캐롤
등 꾸준히 3D 애니매이션 영화를 밀어온 저멕키스의 작품들. 제멕키스 자신의 연출력은 이미 검증받은데다, 고의로 3D 영화를 위한 장면 연출을 군데군데 추가해둔기도하였고, 나름 노하우가 있으나... 이번에 '엄마 화성을 부탁해? 화성은 엄마가 필요해'던가 새로운 영화가 망해서 디즈니에서 로버트 저멕키스가 이끌어오던 해당 스튜디오를 폐쇄한다는 소문까지 들려 안습 ㅠㅠ...

그 외 드림웍스나 디즈니, 픽사의 작품 중에는 몬스터 vs 에일리언을 시작으로 볼트, 슈렉 3D(슈렉 포에버, 4), 드래곤 길들이기, 메가마인드, 토이스토리 3, 라푼젤 등 많이들 3D로 제작되어 개봉함... 3D TV 및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번들로 나온 듯 한 듯한, 슈렉 1, 2의 3D 버전은 원작 자체가 3D 상영을 고려하지 않은 영상 연출 위주이기때문인지 그렇게 입체감이 큰 장면이 많지는 않은 듯

실사영화로 3D라고 붙어나오는 건 대부분 2D-3D 컨버팅이다보니, 좀 우울한 경우가 많다. 3D 입체감에서도 욕먹은 경우로는 타이탄, 라스트 에어벤더 등은 입체감에서 욕을 좀 먹은 걸로 알고, 개인적으로 나니아 연대기 3 새벽출정호의 항해도 3D 상영관밖에 없어서 3D로 봤는데 세팅이 엉망이어서 그런지 오히려 2D로 봤어야할듯...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걸리버여행기, 그린호넷 3D 등도 컨버팅인듯...

- 3D 게임의 경우 3D 모니터(편광방식, 잘만 모니터 등)이나 120 hz 셔터글래스 안경(NVidia 3D Vision 등) 방식이 있는데... 어떤 방식을 쓰든 간에, 자신에게 맞는 3D 입체감 설정을 직접 해주고, 소프트웨어 세팅도 좀 연구해봐야하는 경우가 많다. 아직 편하게 3D 게임을 즐기기엔 많이 번거로운 환경임... 게임마다 설정을 해줘야할 수도 있고, 게임도 스테이지에 따라 설정을 달리 해줘야할 수도 있다.

- 3D 애니매이션은 카메라 위치를 좌안, 우안 위치로 조정하여 렌더링 작업을 하면 입체 영상을 만들 수 있으므로 실사영화에 비해 부담이 덜하다. 다만, 3D 입체 영화인만큼 "나 입체영화입니다"라고 스스로 증명하려 발악하는 듯한 고의적인 팝아웃 장면들(눈 앞에 물체를 들이대거나, 화면 밖으로 갑자기 튀어나오는 듯한 오브젝트)을 한 두번 정도는 조금씩은 넣어줘야한다고 본다.

- 최근에 무분별하게 쏟아져나온 대부분의 실사 3D 영화의 경우 실제로는 3D 촬영을 하지않고 후처리 2D-3D컨버팅 작업을 통해 입체화한 경우가 많다. 물론 3D화의 노하우가 많은 기업들도 많지만, 아무래도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아무리 노력한다해도 결국에는 종이 인형들을 앞뒤로 배치하여 보는 듯한 느낌에서 크게 벗어나기 힘들고, 좋은 기술력으로 물체의 3D 모양을 재구성해낸다고해도, 실제 3D 촬영보다는 덩어리감(양감)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2D-3D 컨버팅은 결국 장면장면마다 경험이 풍부한 숙련된 변환 기술자가 고된 작업을 해줘야 그나마 잘 복원이 될 것이고, 대충 자동화된 프로그램을 쓴다면 별로...) 다만 내 눈은 그렇게 물체의 양감, 양안 시차 등을 빨리 파악할 정도로 입체감을 파악하는게 좋지 않고 거의 삐꾸에 가까워서...

- 3D 모니터의 경우, 120 Hz + 셔터글래스(깜빡임 안경) 방식은 분명 3D 작동시 안경자체 및 모니터의 고주파음 문제 및 깜빡임으로 인한 눈의 피로감 문제가 있다. 고스트 현상도 있고... 즉 각 눈에 보이지 않아야할 잔상이 보여 입체감이 떨어지고 어지러움도 가져올 수 있다. 최근 LG에서 FPR 방식의 시네마 3D TV를 홍보하며 주장하는대로, 셔터글래스 방식이 아무리 발전한다해도 양쪽 눈의 시야를 번갈아 막는다는데에서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 그런 역으로 편광방식도 마찬가지. 편광방식의 경우 편광 필름 패턴과 안경의 패턴이 일치해야하는 까닭에 상하시야각이 많이 좁아지게된다. 다만, 피로감은 확실히 줄어들지만... 3D 편광 모니터의 경우에는 픽셀 크기가 작기 때문인지, 상하시야각이 매우 우울한 수준이라, 최적의 감상 위치를 찾은 다음에는 고개를 고정하고 봐야할 정도이며, 또한 해상도도 확실히 반타작이라 좀 떨어지는 느낌이며, 좌안우안 영상이 완전히 분리되지 않아 여전히 고스트 현상도 발생한다. 다만 깜빡임으로 인한 어지러움, 피로감이 없어서 오래쓰고있어도 입체 영상 자체로 인한 피로감을 제외하면 그럭저럭 오래 사용할수도 있다.

- 아마도, LG 편광방식 3D TV의 경우엔 해상력 감소 문제나, 상하시야각 문제, 고스트(잔상) 문제를 꽤나 해결하여 내놓은것으로 보인다. TV의 경우 모니터보다 픽셀 도트가 커서 고스트 및 시야각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는 댓글을 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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