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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여자 아역 불치병 단골?!

할랑할랑 2007. 11. 21.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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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금고..." 이문식과 김유정

"마을금고 연쇄습격사건(성난펭귄)"의 아역 어디서 많이 봤다 싶었는, 김유정양이었습니다.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에 이어 또다시 불치병 역할을 맡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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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에 이어 다시 한번 불치병

귀엽고 여린 여자 아역에게 불치병 역할을 맡기는 건 무한한 안스러움과 동정심을 유발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큰 눈망울에 가녀린 아이들이 쓰러지는 안타까운 모습이란! 게다가 아이들이 연기까지 눈물 쏙 빼놓게 잘한다니!

my life

"내 생애..." 포스터 촬영 이미지

김유정양 출연작(필모그래피?) 화려합니다. 사극 박빙 속에서 조용히 마니아의 호평을 받고 있는 드라마 "얼렁뚱땅 흥신소", 영화 "황진이", "각설탕",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마을금고 연쇄습격사건", "친절한 금자씨", "어느날 갑자기", "DMZ 비무장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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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불치병 걸렸던 봄이 서신애

드라마 "고맙습니다"에서 봄이 역할로 흡입력있는 놀라운 연기를 보여준 서신애양 역시 영화 "눈부신 날에"(박광수 감독, 박신양 주연)에서도 불치병 역할을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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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날에" 박신양 서신애

 영화에서 비에 흠뻑 젖어서 쓰러지는 모습이 너무 안스럽고 안타까웠는데요... 서신애양 "미스터 주부 퀴즈왕"에 출연해서 좋은 연기 보여줬었고, 2007년 12월 이후 개봉 예정작 "내 사랑"에도 나오는군요(여기서 무슨 역할인지는 모름;;)

my love

이한 감독(청춘만화) 엄태웅 이연희 정일우 최강희 감우성 출연

덤으로, "마을금고 연쇄습격사건"과 "눈부신 날에"의 공통점으로 아역의 얼굴을 늦게 보여줘서 남자 아이인지 여자 아이인지 궁금하게(헷갈리게) 만든다는 점이 있습니다. "눈부신 날에"에서는 아예 짧은 머리를 하고 나오는 데다 이름까지 "준"입니다. "마을금고 연쇄습격사건"에서는 노골적이진 않지만, 한참동안 가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나오지요. 병원 다녀오는 철길에서도 한동안 뒷모습만 비춰주지더군요. 파마 머리라고 여자아이다, 남자아이다 단정할 수 있는 건 아니고. 영화 시작 후 처음으로 얼굴을 비춰지는 순간에는 유정양 얼굴을 크게 클로즈업합니다. "알고보니 귀여운 여자 아이였지롱~"하고 관객에게 말해주려는 것 같았어요. "봐? 귀엽지? 이런 애가 불치병이야" 이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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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좋아하고, 이름까지 "준이"

두 명 모두 불치병 역할작품은 각각 단 두 작품 뿐인데 단골이라기엔 좀 억지스럽죠? 영화 보고 나니 그냥 예전 작품을 찾아보고 싶어 뒤적거리다 글 씁니다.



※ 관련글
- "마을금고 연쇄습격사건" - 안타까운 한국영화 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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