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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쉬기가 곤란해! 영화 집중을 방해하는 4DX 강풍기 - 장화신은 고양이 대구 CGV 4DX 관람 후기...
관람일 : 2012년 1월 22일
장소 : 대구 CGV 4DX관
영화 : 장화신은 고양이(Puss in boots)
감독 : 크리스 밀러
출연 : 안토니오 반데라스, 셀마 헤이엑
영화는 예상대로, 슈렉 시리즈부터 보여준 자객(?) 검사(?) 쾌걸 조로의 이미지에, 어울리지 않는 귀여운 고양이의 습성을 결합하여 만든 캐릭터 성으로 유쾌하게 영화를 이끌어간다.
서울에만 있다고 들었던 CGV 4D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면 스토리에 집중을 못하겠구나, 그냥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류의 롤로코스터 같은 영화나 상영해줘야겠구나 했는데... 예전에 보니 아바타로 4D로 상영하는 등 좀 위험한 상영을 많이 하더라. 물론 취향에 따라 4D에서도 영화에 집중할 수 있다는 분도 있었겠지만...
비교적 스토리 몰입에 크게 신경 안써도 괜찮은 "장화신은 고양이"를 보면서도 그런 생각이 들었다.
다른 것보다, 선풍기 코앞에 켜놓으면 앞에서 오래 못버티는 사람들... 절대로 4DX 관에 가면 안된다. 솔직히 미친거 아닌가 싶었다. 높은 곳에서 급강하하는 장면이나 하늘을 날아다니는 장면들이 나올때면 천장에 달린 강풍기가 얼굴 정면으로 미친듯이 바람을 쏘아댄다. 들썩들썩 움직이는 안마 의자는 예상한거라 그러려니 했는데... 강풍기는 영화를 보다가 숨쉬기가 힘들어지는 경험을 선사하였다.
4DX 관이라는 명칭은... 처음에는 예상컨대 서울의 4D관 만큼 시설이 되어있지는 않으나 그에 준하는 경험(eXperience)을 준다는 의미로 4DX라고 이름 붙인게 아닌가 의심했는데 검색해보니 그게 아니라 예전에 한 곳에만 있던 4D 상영관을 상용화하여 전국으로 확대하면서 명칭을 4DX라고 붙였나본다. 아무튼... 천장에 달린 강풍기는 진짜 실수다. 영화 보다가 언제 강풍기 돌려제낄지 긴장하면서 본 건 처음이다. 차라리 DVDSCR 판을 다운받아서 집에서 편안하게 볼 껄 싶은 정도였다.(사람마다 폐활량 차이라든지 그런걸로 좀 차이는 있겠지만... 일단 대구 4DX관은 초강력 선풍기때문에 비추)
사실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2 - 신비의 섬"이 아직 상영중이었기에 당연히 4D/4DX 상영은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일줄 알았으나... 장화신은 고양이의 인지도 덕으로(더 많은 관람비를 회수할 수 있기에) 그걸 상영한거 같은데... 영화는 좋았는데 선풍기는 욕나옴...
장화신은 고양이(2011, 2012) 예고편
4D 관람은 아이들 데리고 놀이공원 선물하는 기분으로 가볍게 가는게 맞다. 번개 칠때 맞춰 번쩍이는 영화관 실내 조명, 들썩이는 의자 머리 좌우 양옆 그리고 앞쪽에 달린 칙칙이 분무기까지는 익히 들어서 이게 4DX구나 하며 즐길만했는데... 결정적으로 천장의 강풍기는... 참 거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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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일 : 2012년 1월 22일
장소 : 대구 CGV 4DX관
영화 : 장화신은 고양이(Puss in boots)
감독 : 크리스 밀러
출연 : 안토니오 반데라스, 셀마 헤이엑
영화는 예상대로, 슈렉 시리즈부터 보여준 자객(?) 검사(?) 쾌걸 조로의 이미지에, 어울리지 않는 귀여운 고양이의 습성을 결합하여 만든 캐릭터 성으로 유쾌하게 영화를 이끌어간다.
소위 간지나는 자태와 귀여운 고양이의 습성을 번갈아가며 보여주는 위화감 개그가 포인트
영화는 애들용이라며 평점이 의외로 좀 떨어지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슈렉3, 4 보다는 훨씬 마음에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슈렉3, 4의 실망을 어느 정도 잊게 해준 수준? 물론 저연령층 아이들은 관람 분위기에 따라서는 슈렉 3도 재미있었다는 친구들도 있긴했다. 슈렉 1, 2의 각본에 참여하고 3편은 감독까지했던 크리스 밀러가 이번엔 좀 감을 되찾았나 싶기도했고, 개그 포인트도 꽤나 많았던 편이다. 전문가 평도 "역시 고양이는 귀여워"이니 고양이 좋아하는 분들은 재밌게 볼 수 있을 듯. 아무튼...
전문가들의 평에도 그냥 다른 말은 없고 역시 고양이는 귀엽다라고만 되어있더라... 필살기를 최초 시연한 것으로 보이는 장면...
비교적 스토리 몰입에 크게 신경 안써도 괜찮은 "장화신은 고양이"를 보면서도 그런 생각이 들었다.
다른 것보다, 선풍기 코앞에 켜놓으면 앞에서 오래 못버티는 사람들... 절대로 4DX 관에 가면 안된다. 솔직히 미친거 아닌가 싶었다. 높은 곳에서 급강하하는 장면이나 하늘을 날아다니는 장면들이 나올때면 천장에 달린 강풍기가 얼굴 정면으로 미친듯이 바람을 쏘아댄다. 들썩들썩 움직이는 안마 의자는 예상한거라 그러려니 했는데... 강풍기는 영화를 보다가 숨쉬기가 힘들어지는 경험을 선사하였다.
3D 영화는 비싸고, 4DX는 더 비싼만큼 관람료 벌이가 쏠쏠하다
이런 영화를 4D, 4DX관에서 해줘야한다. 일부 눈높은 관객에게 재미없는 영화 비싼 돈 주고 보게했다고 욕은 먹을 수 있겠지만ㅋ... 물론 이것도 봤다. 이것도 보고 라이온킹 3D도 봤다.
4D 관람은 아이들 데리고 놀이공원 선물하는 기분으로 가볍게 가는게 맞다. 번개 칠때 맞춰 번쩍이는 영화관 실내 조명, 들썩이는 의자 머리 좌우 양옆 그리고 앞쪽에 달린 칙칙이 분무기까지는 익히 들어서 이게 4DX구나 하며 즐길만했는데... 결정적으로 천장의 강풍기는... 참 거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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