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트림 무비' 블로그의 댓글을 보고서야 콘스탄틴에 엔딩크레딧 이후 장면이 있다는 것을 알고 바로 검색해보았습니다. 당연히 스포일러(네타, 내용공개)입니다. 게다가 엄청난 뒷북 선캄브리아대급 뒷북입니다만, 저는 이제서야 알았군요.
영내 영화관 시설까지 갖춘 쾌적환 환경에서 군복무를 한 까닭에 군대 내에서 '콘스탄틴(Constantine)'을 보았었죠. 군대의 특성상 영화가 마치면 같이 관람하러온 동료와 줄 맞춰 점호시간 전까지 내무실로 복귀해야하기 때문에, 엔딩크레딧 스텝롤 감상이니, 추가장면 감상 같은건 생각도 할 수 없었습니다. 한국 코미디 영화중에 스텝롤이 올라가면서 우스꽝스러운 보너스 장면을 같이 보여주는 영화가 많은데 다 놓쳤었죠.
[여기서부터 스포일러]
아무튼 콘스탄틴도 스텝롤 이후 장면이 있었다니 의외입니다.
MNCast keep370님이 올려주신 영상
[mncast 서비스 종료로 동영상이 삭제되었습니다.]
채즈(샤이아 라보프) 부활! 샤이아 라포프가 멋지구리하게 등장하고 사라지는군요. 콘스탄틴 가브리엘의 천사 날개도 그랬었고, 언제봐도 날개 표현 멋집니다.
2년전, 지금보다 더 앳된 얼굴로 저런 눈빛을...
※ 채즈가 부활한게 아니라, "원래 혼혈 천사였는데 수호 천사처럼 콘스탄틴의 곁을 지켜주며 결정적인 것들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다가, 임무를 마치고 돌아가는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주문을 왼다거나, 각종 정보를 알려주는 조력자의 역할을 하기도 했으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이 장면은 "원래 혼혈 천사다." 보너스 대반전을 나타내는 것이 되겠네요. 채즈의 썩소(썩은 미소? 쪼개기="나는 원래 천사였지롱")와 콘스탄틴의 허탈한 웃음(="ㅅㅂ낚였다")도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 콘스탄틴(2005)
감독 : 프란시스 로렌스(윌스미스 주연 '나는 전설이다' 감독)
출연 : 키아누 리브스(매트릭스, 스피드), 레이첼 와이즈(미이라, 잉글리쉬 페이션트), 샤이아 라보프(트랜스포머, 인디아나존스4)
영화 콘스탄틴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 글은 다음에 작성하겠습니다. 여러모로 영화에 대해 아쉬운 점도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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