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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롤러 - 거대한 음모, 숨막히는 액션? 스릴러? 포스터에 속지마라! 아기자기한 맛도 있고, 스케일도 좀 커진 판타지 멜로 영화(콘트롤러, 교정청, 교정국, 교정부?)
영화에 대한 스토리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여 스포일러(미리늬름? 미리니름?) 짓을 하진 않겠지만...
이 영화의 장르가 온전히 액션 스릴러가 아니라 하더라도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분들껜, 이 글의 제목조차 약간의 스포일러 일 수 있다. 그리고 아래 몇 가지 언급도 약간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다.
※ 영화를 싫어할지도 모르는 사람
- 화끈한 액션 첩보 스릴러를 기대하고 오신 분(물론, 뛰고 쫓고 도망다니고 때리는 장면이 있긴한데... 그래도 액션 영화는 아니다)
- 판타지 로맨스 물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판타지 연애물)
- 기독교적 세계관, 사고방식이 조금이라도 투영된 영화를 보면 경기를 일으키는 사람
사전정보가 전혀 없이, 영화 포스터만 봤기에 그냥 맷 데이먼이 나오는 액션 스릴러인가 했다. 친구가 영화 평점이 생각보다 좋지 않은 것 같다기에, "아, 액션으로 홍보한 듯 하지만 뭔가 진지한 구석이 있는, 어떤 이들에게는 지루한 영화일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특히나, 멧 데이먼 주연의 또다른 영화 굿 셰퍼드(굿 쉐퍼드, Good Shepherd)를 본 직후라서 더더욱 그런 생각을 했다...
그런데 초반 분위기부터 심상찮다. 중절모 쓰고 코트입은 사내들이 등장하여, 이 영화가 판타지 영화임을 짐작케 하는 대사를 날리는 장면... 여기서 판타지라 함은 반지의 제왕 같은 판타지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비현실적, 비과학적인 소재를 다룬 모든 영화를 일컫는 말이다. 인간을 초월한 힘, 특수능력이라든지 뭐 그런거...
아무튼, 사전 정보 없이 첩보 액션 영화인가 생각했다가, 평점 상황을 듣고는 그냥 좀 액션없는 진중한 영화인가 하고 봤는데...
아기자기한 재미도 있고, 제법 스케일도 큰 판타지 로맨스 연애담이었다. 아주 재밌게 봤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평점이 하락 중인 원인은... 첩보 스릴러 액션물을 기대하고 본 사람들이거나, 혹은 기독교의 "기"자만 들어도 고개를 흔드는 분들이 아닐까 싶다. 한국 교회를 싫어한다하더라도, 서양 영화를 즐기려면 기독교적 세계관이 옅보이는 영화에 좀 더 너그러워질 필요가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기독교적인 냄새가 풍기는 소재를 다룬 영화라고해서, 기독교적인 영화는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걔네가 익숙한 종교적 소재를 단순히 판타지 영화의 설정으로 다룸으로써 성경 자체를 판타지 소설처럼 받아들이게 만들 소지가 있다.
오버하는 것 아니냐고 그러겠지만 분명 그런 반응 보이는 분들 있다. "노잉(Knowing)"은 결말도 좀 애매했고, 그런 반응 보이는게 이해가 가지만... 판타지 액션 영화 "콘스탄틴(Constantine)"을 보면서 "종교적이라 역겨웠다"는 평을 읽고는... 할 말을 잃었다. (사실 노잉도 액면 그대로 보면 오히려 반기독교적 영화에 가깝고, 기독교적이라고 봐도 되고... 입맛에 따라 맞춰서 해석하기 나름) 콘스탄틴은 평점의 어느분 누구 말마따나 종교소재 서양식 무협영화 정도랄까?
뭐 물론 영화든 소설이든 만화든, 받아들이는 개인의 사고방식이나 경험에따라 느끼는 감정이나 드는 생각이 다를 수 밖에 없겠지만...
암튼 미래를 약속한 한창 알콩달콩 재미난 단계의 애인(혹은 아내, 마누라, 운명의 그녀)이랑 봤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지만 현실은 시궁창.... ㅠㅠ 연인들 팔짱끼고 쌍쌍이 영화보고 있던데... 동네 죽마고우 동성 친구랑 봤음
아... 그리고 연인들이 본다면 상당히 좋을 수도 있고, 둘의 상황에 따라서는 반대로 매우 좋지 않은 내용의 영화일 수도 있다.
컨트롤러(The Adjustment Bureau, 2011) 콘트롤러(콘트롤러, 교정청, 교정국, 교정부?)
감독 : 조지 놀피(George Nolfi)
출연 : 맷 데이면(Matt Damon), 에밀리 블런트(Emily Blunt), 안소니 마키(Anthony Mackie), 존 슬래터리(John Slattery), 마이클 켈리(Michael Kelly), 테렌스 스탬프 (Terence Stamp) 멧 대이먼 맷 데이먼
- 예고편(트레일러)... 영화보고 나서 가만보니, 예고편이 스포일러 덩어리구먼!!!
- 해외 포스터
한가지 더 재밌는 사실은, 영화가 끝난 후 스텝롤 소개할때 필립 K. 딕 원작이라고 나왔다는거... (마이너리티 리포트, 블레이드 러너, 토탈 리콜 원작자)
- 2011-03-03 개봉 직후 현재 평점은 첩보 스릴러를 가장한 연애 판타지물에 대한 배신감으로 신나게 하락중...(다음, 네이버)
포스터와 예고편에 속지마라. 거대한 음모? 그딴거 없다...
이 영화의 장르가 온전히 액션 스릴러가 아니라 하더라도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분들껜, 이 글의 제목조차 약간의 스포일러 일 수 있다. 그리고 아래 몇 가지 언급도 약간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다.
※ 영화를 싫어할지도 모르는 사람
- 화끈한 액션 첩보 스릴러를 기대하고 오신 분(물론, 뛰고 쫓고 도망다니고 때리는 장면이 있긴한데... 그래도 액션 영화는 아니다)
- 판타지 로맨스 물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판타지 연애물)
- 기독교적 세계관, 사고방식이 조금이라도 투영된 영화를 보면 경기를 일으키는 사람
물론 이렇게 뛰어다니는 장면도 있긴하다...
그런데 초반 분위기부터 심상찮다. 중절모 쓰고 코트입은 사내들이 등장하여, 이 영화가 판타지 영화임을 짐작케 하는 대사를 날리는 장면... 여기서 판타지라 함은 반지의 제왕 같은 판타지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비현실적, 비과학적인 소재를 다룬 모든 영화를 일컫는 말이다. 인간을 초월한 힘, 특수능력이라든지 뭐 그런거...
아무튼, 사전 정보 없이 첩보 액션 영화인가 생각했다가, 평점 상황을 듣고는 그냥 좀 액션없는 진중한 영화인가 하고 봤는데...
아기자기한 재미도 있고, 제법 스케일도 큰 판타지 로맨스 연애담이었다. 아주 재밌게 봤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평점이 하락 중인 원인은... 첩보 스릴러 액션물을 기대하고 본 사람들이거나, 혹은 기독교의 "기"자만 들어도 고개를 흔드는 분들이 아닐까 싶다. 한국 교회를 싫어한다하더라도, 서양 영화를 즐기려면 기독교적 세계관이 옅보이는 영화에 좀 더 너그러워질 필요가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기독교적인 냄새가 풍기는 소재를 다룬 영화라고해서, 기독교적인 영화는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걔네가 익숙한 종교적 소재를 단순히 판타지 영화의 설정으로 다룸으로써 성경 자체를 판타지 소설처럼 받아들이게 만들 소지가 있다.
오버하는 것 아니냐고 그러겠지만 분명 그런 반응 보이는 분들 있다. "노잉(Knowing)"은 결말도 좀 애매했고, 그런 반응 보이는게 이해가 가지만... 판타지 액션 영화 "콘스탄틴(Constantine)"을 보면서 "종교적이라 역겨웠다"는 평을 읽고는... 할 말을 잃었다. (사실 노잉도 액면 그대로 보면 오히려 반기독교적 영화에 가깝고, 기독교적이라고 봐도 되고... 입맛에 따라 맞춰서 해석하기 나름) 콘스탄틴은 평점의 어느분 누구 말마따나 종교소재 서양식 무협영화 정도랄까?
뭐 물론 영화든 소설이든 만화든, 받아들이는 개인의 사고방식이나 경험에따라 느끼는 감정이나 드는 생각이 다를 수 밖에 없겠지만...
암튼 미래를 약속한 한창 알콩달콩 재미난 단계의 애인(혹은 아내, 마누라, 운명의 그녀)이랑 봤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지만 현실은 시궁창.... ㅠㅠ 연인들 팔짱끼고 쌍쌍이 영화보고 있던데... 동네 죽마고우 동성 친구랑 봤음
아... 그리고 연인들이 본다면 상당히 좋을 수도 있고, 둘의 상황에 따라서는 반대로 매우 좋지 않은 내용의 영화일 수도 있다.
컨트롤러(The Adjustment Bureau, 2011) 콘트롤러(콘트롤러, 교정청, 교정국, 교정부?)
감독 : 조지 놀피(George Nolfi)
출연 : 맷 데이면(Matt Damon), 에밀리 블런트(Emily Blunt), 안소니 마키(Anthony Mackie), 존 슬래터리(John Slattery), 마이클 켈리(Michael Kelly), 테렌스 스탬프 (Terence Stamp) 멧 대이먼 맷 데이먼
- 예고편(트레일러)... 영화보고 나서 가만보니, 예고편이 스포일러 덩어리구먼!!!
- 해외 포스터
한가지 더 재밌는 사실은, 영화가 끝난 후 스텝롤 소개할때 필립 K. 딕 원작이라고 나왔다는거... (마이너리티 리포트, 블레이드 러너, 토탈 리콜 원작자)
- 2011-03-03 개봉 직후 현재 평점은 첩보 스릴러를 가장한 연애 판타지물에 대한 배신감으로 신나게 하락중...(다음, 네이버)
예상대로 극과극인 네티즌 평점(네이버)
누리꾼 평점에는 종종 스포일러도 섞여있다...(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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