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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맨 - 감성 판타지 동화와 고어 공포물의 어중간한 어느 중간쯤...
※ 좋아할 사람
- 서양식 감성 판타지 동화(특히 잔혹 동화 혹은 비극적인 동화)에 어느 정도 호감이 있는 사람
- 신체절단 훼손 등이 등장하며, 가끔씩 깜짝깜짝 놀래키기도하는 공포 하드고어물도 어느 정도 볼 수 있다.
- 이미 어느정도 알고있는 고전 동화라도 오랜만에 보면 새롭다.
※ 싫어할 사람
- 잔인한 건 싫다. 서양식 슬픈 동화 분위기에 웬 하드고어 사지절단 내장공개?
- 서양식 잔혹, 비극 동화 싫다. 괜히 슬픈 분위기잡고 그런 것 지루하다.
- 화끈한 액션 크리쳐(괴수물) 판타지를 기대했는데, 지루한 감정잡기에 사랑 타령이다.
- 다 아는 고전 판타지 괴수물인데 뭐하러 또 보나
- 다 아는 영화 리메이크하려고 스토리 뒤집어놓는 건 더 싫다.
참 묘하다. 울프맨(The Wolf Man, 2010, 베네치오 델 토로 출연, 조 존스턴 감독) 예고편이나, 간단한 TV 비디오 영화 소개 프로그램 등에서 볼 때에는 잔혹하고 아름다운, 슬픈 서양식 동화 정도로만 보였는데... 간혹 보이는 영화 후기에는 "잔인하다"는 말이 꼭 있었다. 그리고 실제로도 보니까 정말 잔인하더라. 뭐, 나야 익숙해져서 그냥저냥 볼 수 있겠지만, 비극 동화만 기대하고 보러왔다가 잔인한 장면때문에 역겨워하고 소스라치게 놀랄 분들도 있을 것 같다.
인상만으로 연기 80%로는 채워주는 베네치오 델 토로
다음, 네이버 영화 정보에는 대니 앨프먼의 이름은 빠져있다. imdb까지 찾아보기엔 기력이 쇠하여...
존재감 최강 안소니 홉킨즈
감성 잔혹 비극 동화인데, 콩가루 집안이란게 문제...
역시 한 존재감하시는 휴고 위빙 아저씨...
근데 문제는 동화적 감성에 잘 젖어드는 관객들이 과연 이런 역겨운 사실적 묘사에 익숙하겠느냐하는건데... 나처럼 여러 장르 그냥저냥 줄타기하면서 보는 관객들이 물론 과거보다 많아지기는 했겠지만... 그래도 좀 무리가 아니었다 싶다. 영화 평점을 보니 가지각색이더라.
일단, 다시 말하지만 내 영화적 취향이 예전에 비해 매우 관대해진 경향도 있고...
(내 돈내고 내 시간 쪼개서 보는 영화인데 즐기면서 봐야지... 나는 관대하다)
아래는 울프맨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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