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페인 엔딩 크레딧 후 영상 - 영화판 맥스 페인 리뷰 및, 스텝롤 이후 스페셜 보너스 쿠키 영상
맥스 페인(Max Payne) 영화를 다 보고 나면, 그다지 엔딩 크레딧이 끝날 때까지 앉아있고 싶지 않겠습니다만, 엔딩 크레딧 이후에 노골적으로 후속편을 암시하는 스페셜 영상이 나옵니다. 극장에서도 엔딩 크레딧이 끝날때까지 앉아계셨을 분이 많지는 않을 것 같은데...
- 엔딩크레딧 보너스 영상 보기 1(유튜브라 삭제되었을 수 있습니다)
- 엔딩크레딧 보너스 영상 보기 2(유튜브. 삭제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스포일러 경고 : 글 후반부에, 엔딩 크레딧 이후 장면 캡처 사진을 올려놓았습니다]
개인적인 리뷰를 말하자면... 맥스 페인 게임 원작은 '아! 게임으로 표현하는 느와르란 이런 것이구나'하는 강렬한 인상을 준 게임입니다. 굳이 최근에 본 영화와 비교하자면 '데스 센텐스'나 '테이큰', 혹은 더 심하게 가면 '달콤한 인생'이 생각나는 게임이죠. 아내와 아이(딸? 아들?)을 잃은 한 남자...
그런데 영화는... 느와르처럼 가려고 한 것 같기는 한데 이건 뭐 결과적으로 흐지부지한 영화가 되고 말았습니다. 뭐, 제가 실망한 건, 게임 원작에서 받은 강렬한 이미지와 마크 월버그 등의 배우진, 예고편, 감독의 전작들 때문에 기대감이 많이 높아진 탓도 있겠습니다.
뽀대나는 예고편
가끔 아주 스타일리시한 폼나는 장면 몇몇이 있기는 한데... 영화는 계속 '사건을 추적'하고 '실마리를 찾아가는' 과정이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그 과정이 흥미롭다기보단 지루하네요. 게다가 액션 영화를 생각하고 왔다면 또 다시 실망할 수 있는게, 의외로 액션 장면이 그렇게 많지도 않습니다.
맥스 페인(2008), 미국, 캐나다
감독 : 존 무어(오멘/2006, 피닉스/2004)
출연 : 마크 월버그, 밀라 쿠니스, 보 브리지스, 루다크리스, 크리스 오도넬, 아마우리 놀라스코 등
어차피 내 아내와 아이의 원수인, 악당의 비밀을 케고 악당을 잡는다는게 스토리라는건 뻔한거고, 그것을 얼마나 비장하게, 혹은 얼마나 화려한 액션으로 선보이느냐가 관건인데... 예고편은 성공적이었으나, 영화 본편은 박자 조절이 문제가 있거나 아무튼 뭔가 많이 부족하네요. 시종일관 지루하다가 가끔 액션이 몇번 있을 뿐입니다.
덕분에 미국에서도 개봉 첫주에는 흥행 돌풍을 일으키다가, 다음 주 부터 순위가 급격히 떨어졌었죠. 글쎄요, 속편이 나올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차라리 화끈한 액션으로 가든지, 느와르로 갈 거면 정말 가슴을 울리는 느와르로 가든지. 이도저도 아닌게 되어버린 것 같아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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