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제작 모니터를 아직까지 쓰고있다니, 끔찍하네요. 12살짜리 CRT 모니터라니...
우측 상단에는 윈도우 95 인증 마크
14인치 CRT 브라운관 모니터를 아직도 사용중입니다. 조만간 컴퓨터 본체 새로 구입할 때 모니터도 LCD로 갈아탈 예정입니다.
14인치라서 발열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보통 '모니터 터졌다', '모니터 탔다'라고 말하는 고장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네요. 친구 녀석이 사용하던 17인치 CRT 모니터는 3~4년 정도밖에 안되었었는데 갑자기 고주파음이 나면서 화면이 나오지 않는 증상을 나타냈었거든요.
96년 11월 제조 35.0cm(14인치)
14인치 모니터라 화면이 너무 작아서, 바탕화면 해상도는 800x600으로 설정해서 쓰고 있습니다.
브라운관 모니터의 경우 특별히 다른 부분이 고장이 나지 않는다면, 수명이 다되었다는 것은 브라운관의 형광물질이 점점 닳거나 광선이 어두워져서 화면이 점점 어두워지는 것인데요. 화면이 나오고 있긴 하지만, 화면이 많이 어두워졌다는건 모니터 수명이 이미 다되었다는 의미겠지요.
모니터를 너무 오래써서 화면이 매우 어둡습니다. 디스플레이 등록정보의 그래픽 카드 세부 설정에서 감마(gamma) 값을 높여서 사용중이죠. 하지만 감마값 조정도 한동안의 임시 방편이지요. CRT 뒷면을 열어서 내부 조절 나사를 조정하면 임시로 밝게하거나, 화면 선명도, 색상을 조절 할 수 있다는 얘기도 들었는데, 그것도 임시 방편이라고 하더라고요. LCD의 경우에는 수리점에서 백라이트 를 교체할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원더걸스 기사. 어둡습니다 |
신기전 스틸컷. 배경이 거의 안보입니다 |
지포스 디토네이터 45.23의 경우에는 왼쪽의 nView 클릭 > 우측 하단의 장치 설정 > 컬러 조정을 클릭하면 감마 설정이 있습니다. 최신 드라이버에서는 그냥 왼쪽에 뜨는 메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컬러나 바탕화면 색상 조정 메뉴가 따로 보일 겁니다.
기본값 1.0인 감마값을 무려 2.40으로 올림
감마값 수정 후 원더걸스 기사 |
신기전 스틸컷. 많이 밝아졌음 |
지난달에 메가패스존 메가칩 포인트 쇼핑몰(메가칩몰)에서 델(Dell)의 19인치 와이드 LCD 모니터를 메가칩 12만점 + 제 돈 13만원을 들여서 구입할 기회가 있었는데, 바보같이 모니터 대신 HDD를 구입해버렸네요. 생각해보면 어차피 하드디스크는 컴퓨터를 새로 구입하면서 함께 구입할 품목일텐데, 괜히 모니터 대신 하드디스크를 구입하는 바람에 대기업의 모니터를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날려버려서 후회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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