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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속으로 리메이크? 거의 새로운 영화 미러(Mirros/미러즈,미러스) 원작과 비교

할랑할랑 2008. 7. 2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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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거울 속으로 리메이크? 완전히 거의 새로운 영화 미러(Mirros/미러즈,미러스) 원작과 스틸샷 비교해보자 - 미국드라마 24의 키퍼 서덜랜드(Kiefer Sutherland) 주연 포스터 HD 예고편 링크

이미 2008년 8월 15일 미국에서 개봉 예정인 영화 소식을 이제서야 올리니 상당한 뒷북같긴 하지만, 원작 "거울 속으로(2003,Into the mirrors/유지태,김명민,김혜나 주연 김성호 감독)"와 비교를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제가 예전에 읽었던 인터뷰를 언급할까 합니다.
( 관련 글 : http://www.shocktillyoudrop.com/news/topnews.php?id=5745 )

일단 감독은 상당히 난폭한, 거의 하드 고어 엽기 슬래셔가 섞인 잔인한 공포물을 주로 만든 알렉상드르 아야(Alexandre Aja/알렉산드르,알렉산더 아자)입니다. 일단 이 사람에게 감독을 맡겼다는 것 자체가 원작의 분위기는 버리겠다는 소리나 다름없는 거지요.
- 주요 작품 : 엑스텐션(Haute Tension, High Tension), 힐즈 아이즈(The Hills Have Eyes/언덕이 보고있다), P2
특이하게도, 주차장에서의 공포를 그린 P2를 제외하고는, 앞으로 나올 피라나 3D(Piranha 3D)를 포함해 모두 네 작품이 리메이크 작이라서, 리메이크 전문 공포 영화 감독이라는 말도 나돌 정도지요.

Into the mirrors

거울 속으로(2003)

Mirrors

미러(Mirrors, 2008)

뉴 레전시(뉴 리전시/New Regency)사에서 리메이크용 대본을 가져왔을때, 감독은 솔직히 말해서 캐릭터, 스토리, 공포 모두 연관성이 부족하다고 느끼면서도, "거울"이라는 기본 소재에서는 좋은 영감을 떠올렸다고 하는 군요. 각본가 그레고리 레버서(Gregory Levasseur)와 거울에 대한 대화를 나누며, 사람들은 얼마나 살면서 자주 거울을 보는가, 그리고 세상에 거울처럼 자신의 모습을 비춰주는 물체가 얼마나 많은가, 어떤 종교에서는 누군가가 죽었을때 거울 속에 영혼이 갖히지 않도록 모든 거울을 가려야한다는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누면서 아이디어에 대해 공감하고선...

영화사의 리메이크 각본을 버리고 완전히 새로운 각본을 쓰기로 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 및 레드 밴드 트레일러(미성년자 관람불가 19세 이상 관람가 예고편) 등을 보고는 "이거 원작이랑 분위기가 전혀 다른데?"라고 하십니다만... 감독은 저 인터뷰에서 "아예 다른 영화다" 혹은 "리메이크가 아니다(자신들이 각본을 완전히 새로 창작했다)"라고 얘기하고 싶었던 모양이더군요.

거울 속으로(Into the mirrors)

유지태 주연

미러(Mirrors)

키퍼 서덜랜드 주연

그 결과, "백화점 보안 요원"과 "거울"이라는 소재를 제외하고는 완전히 다른 영화가 되었습니다. Red Band Trailer(19세 미만 관람불가) 예고편을 보신 분은 매우 잔혹한 장면들이 여럿 나오는 걸 이미 보셨겠지요. 완전 잔인한 하드 고어물이 되었습니다. 해당 예고편에서 보이는, 거울 속 존재의 자해가 거울 밖 존재에게 영향을 끼치는 장면들이 특히나 매우 잔인합니다. 해당 장면의 아이디어만은 원작의 것을 따온 것 같은데, 표현 방식은 완전히 다르네요. 원작에서는 깔끔하고 정결한 이미지였던반면, Mirrors는 감독의 취향대로 온갖 엽기적인 방법으로 살인을 표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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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랬던 장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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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바뀝니다.. 더 이상은 잔인해서 캡처못했음

아무튼 기본 컨셉과 그런 특정 몇몇 장면의 아이디어만 가져왔을 뿐, 스토리나 공포 분위기 등은 완전히 다른 영화랍니다.

너무 잔인한 영화는 취향이 아니라서 딱히 보고싶진 않지만, 거울을 이용한 공포 효과들은 상당히 괜찮은 수준으로 묘사한 것 같네요. 특히나 생활 속 어디에나 있는 거울(심지어 바닥에 뿌려진 물)을 활용한 점에서요. 원작과는 다를테지만, 아이디어를 차용했다는 점에서, 원작의 신선했던 결말 부분을 그대로 적용했을지도 상당히 관심이 가는 부분입니다.


거울 속으로

공포나 재미면에선 모호했지만, 나름 참신한 시도와 노력이 많이 보였던 영화

원작 거울 속으로(Into the mirrors, 김성호 감독, 유지태 주연)는 상당히 깔끔하고 차분하고 정갈한 분위기이고, 결말이 꽤나 깔끔하고 신선하게 처리되기는 했지만, 영화 전반적으로, 일부 관객에게는 그다지 공포스럽지도 않고 박진감이나 큰 재미를 안겨주지도 못하고 너무 차분한 분위기 덕에 약간은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저 조용조용하고 깨끗하고 정갈한 이미지로 흘러가는 통에, 뭔가 의미심장한 기운의 스믈스믈 느껴지는 공포감이 있긴 했지만, 분위기를 한껏 잡고 조용히 극장이나 혹은 방에서 혼자 불을 끄고 감상할때나 그런 기분을 느낄까하는 정도랄까요. 그래도 다들 발상이 참신하다는 얘기는 많이들 했지요.

그렇지만 알렉상드르 아야 감독이 만든 미러(Mirrors/미러즈,미러스)는 아예 뭐 대놓고 끔찍하게 잔인한 하드고어 액션 슬래셔 공포 호러 스릴러를 본격적으로 표방한 분위기더군요. 원작의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들은 이 영화를 혐오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그렇지만 미국 호러 영화팬들의 취향과 미국 시장에서의 대중적 흥행성을 고려해봤을때, 이런 방향의 리메이크는 상당히 적절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당히 의미있는 작품이었던 일본 영화 회로(카이로)를, 펄스(Pulse)라는 작품으로 엉망진창으로 리메이크한 사례를 떠올리면 할리우드 리메이크에 분노하게 되기도 하지만요^^;;;

한국영화(2003) 거울 속으로 예고편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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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Mirrors) 티저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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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미러(Mirrors) : 감독 알렉상드르 아야(Alexandre Aja,알렉산드르/알렉산더 아자), 키퍼 서덜랜드(Kiefer Sutherland), 폴라 패튼(Paula Patton), 에이미 스마트(Amy Smart) 출연 2008년 8월 15일 미국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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